LG유플러스, 삼성전자·AWS와 AI로 5G 장비 용량 최적화

입력 2024-02-27 12:52   수정 2024-02-27 12:54


LG유플러스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전자와 함께 인공지능(AI)를 통해 5세대(5G) 장비 증설 시점을 최적화하는 기능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3사가 협력하기로 한 기술은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날 경우를 대비하는 자동화 기술로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사용자는 AWS 클라우드에 구축한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AI로 최적의 장비 증설 시점을 예측하고 자동으로 증설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예컨대 새해 카운트다운 등으로 트래픽이 급증하면 AWS의 AI가 5G 장비의 용량을 10기가바이트(GB)에서 20GB로 늘려 끊김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윤보영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콜 소프트웨어 개발그룹장은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 기술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와 AWS와 협력해 AI 기반의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LG유플러스가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광범위하게 채택된 클라우드인 AWS의 머신러닝 및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활용해 통신 네트워크 혁신 및 효율화와 자동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MWC 2024가 열리는 스페인 피라 바르셀로나 전시관 내 AWS 부스에서 3사는 해당 기술을 시연했다. 이번 시연에 사용된 삼성전자의 5G UPF(User Plane Function)는 컨테이너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장비다.

UPF는 5G 핵심 망에서 사용자 평면을 처리하는 네트워크 기능이며 컨테이너 기술은 어플리케이션과 그에 필요한 환경을 분리된 공간에 패키징하는 기술을 말한다. AWS의 AI·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급작스러운 트래픽 증가를 예측해 사용자가 효율적으로 장비의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이번 시연을 계기로 3사는 향후 AI·머신러닝 기반 클라우드 장비 자동화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지속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2년 AWS와 네트워크 클라우드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WS 클라우드에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하는 방안을 연구해왔다. 또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장비 5G UPF를 AWS에 구축해 지진·화재 등 통신 국사의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망 운용이 가능한 백업 망 구성 실증을 완료한 바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이번 협력을 통해 AWS의 AI 기반 운영 자동화 기술을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에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경험 혁신을 위해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AWS, 삼성전자와 같은 기술 선도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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